세계 곳곳 기아로 많은 사람들 죽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식량안전 단계별 평가시스템 운용

사진=UN OCHA 캡처


아프리카 사헬지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기근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태풍 등으로 작물 수확이 감소하고, 메뚜기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많은 지역에서 사람들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은 16일 "기아가 선포되면 이미 때는 늦었다. 그것은 이미 사람들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OCHA는 5단계 평가시스템을 갖고 일정 지역의 식량 안전을 평가한다.


1단계 Minimal, 2단계 Stressed, 3단계 Crisis, 4단계 Emergency, 5단계 Famine이 그것이다. 이처럼 일정 지역의 식량 안전 단계를 실시간으로 평가하여 정책 결정을 내린다. "기아 선포는 데이터와 숫자에 의거하여 결정을 내린다. 그리하여 기아로부터 생명을 구해야 한다"라고 OCHA는 밝혔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5.17 11:58 수정 2021.05.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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