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초월超越

유차영


초월超越

- 신선들이 꿈꾸던 곳

 

 

산기슭에 기대어 살면

꽃 따라 피고 지네

 

봄 매화에 가을 국화

흰 눈나리면 청솔 이파리

 

높은 하늘 겹 너울 산

유유한 강 물결

 

먼 옛날 도선道仙님들

굽어보이소

 

궁궁했던 초월 지경

철마다 피고 지는 갯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5.22 09:50 수정 2021.05.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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