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가상화폐 총액이 불과 열흘 사이에 40% 이상 증발하는 폭락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34% 하락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4689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283만원으로 하락하여 같은 기간에 41%나 빠졌다. 일론 머스크의 말 한 마디에 춤을 췄던 도지코인도 같은 시간 432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3일에 이어 24일에도 가상화폐가 모두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11.42% 하락했고 시가 총액은 전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가상화폐의 이런 폭락은 중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키로 한 것과 이전에 미국이 내놓은 가상화폐 규제안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등이 급락하면서 반등에 실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9월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중국이 이제 비트코인 채굴도 제한키로 했다. 채굴 금지에 이어 개인 간 암암리에 이뤄져 온 가상화폐 거래도 차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