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을 보면 전 세계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제74차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백신 물량의 75%가 10개국에서 투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10%, 연말까지 30%를 접종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 세계 백신 평균 접종률은 1회 이상 접종자를 기준으로 9.9%다.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62.9%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이어 영국 56.1%, 캐나다52%, 미국49%, 독일40.3%, 스페인 35.7% 등이다. 한국은 7.4%로 세계 평균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