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정의라는 위선, 진보라는 편견

자유주의를 집어삼킨 가짜 민주주의


자유주의를 집어삼킨 가짜 민주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 나왔다.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정의 라는 위선, 진보라는 편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정의를 내세우며 분열을 조장하는 위선의 정치를 고발한다. 가짜 진보가 불러온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무엇일까?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믿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투쟁한다고 확신하는 사람이다"라고 정치학자 후안 린츠가 말했다. 그의 지적대로 민주화 투쟁을 일생의 업적으로 내세우는 문재인과 친문 정치인들은 아직까지 운동권 정서에 도취해 있다. 국정을 운영하지 않고 국민 과반수와 싸우며 갈등만 양산했다.

이 책은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나타난 이유를 보편과 특수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민주주의 위기의 보편적 원인은 무엇인지 서방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또한 비교적 오래 전부터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어온 서방국가들과 달리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급진적으로 심화된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심층 분석한다.

문재인 정권은 '촛불혁명'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말로 자신의 집권 정당성을 내세워 왔다. 하지만 2016년 국정농단사태에 분노해 광장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은 거리에 켜진 촛불의 개수만큼이나 다양했다. 수백만의 촛불 중엔 문재인식 검찰개혁에 찬성하는 이들도 있고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정부의 친북 친중, 반일 반미 성향의 외교노선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을 달리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은 일조차 '촛불정신'이란 미명을 씌워 제멋대로 해왔다. 그 탓에 박근혜에서 문재인으로 이어진 시간 동안 급격히 한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6.06 21:01 수정 2021.06.06 21:1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6.21 제3기 마포구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 현장스케치
6월 13일 제10대 관악구 청소년 자치의회 발대식 현장 스케치
[현장스케치] 제16대 청소년 의회 본회의 현장 탐구하기
도시와 소나무
잭과 콩나무
거미
아침안개
누구냐, 넌
2025년 7월 3일
2025년 7월 3일
2025년 7월 2일
2025년 7월 2일
2025년 7월 1일
2025년 7월 1일
장백산양꼬치데이 50%한정할인 월요일화요일 감사합니다 #장백산양꼬치데이
그 도시에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학원이 되어야 한다#음악학원운영 #김선..
[ESN 쇼츠뉴스] 2025 인천국제민속영화제 성료! ‘로미오와 줄리엣’..
[ESN쇼츠뉴스 영화]박철현 감독·김명국 배우IIFF2025 레드카펫 빛..
[자유발언] 청소년 자치활동의 진정한 의미
2025년 7월 1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