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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어젯밤 엄마가 보고 싶은
초승달은 눈을 감았다
-나, 찾아봐라
-나, 찾아봐라
엄마랑 술래잡기
엄마는 귀뚜라미 뒤에 숨고
나는 초승달 속에 숨었다
엄마는 나를 찾으면
이름을 부르지 않고
초승달, 초승달이라고 했다
오늘도 초승달은 눈을 감고
엄마를 찾는다
[이창건]
한국아동문학 추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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