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국어시간

김명숙

사진=코스미안뉴스



국어시간




받아쓰기 시험을 봤다

글씨 연습 때

맞게 썼는데


잡채의 '체'

ㅓ의 ㅣ '체'인지

ㅏ의 ㅣ '채'인지

헷갈리다가 '체로 썼다


엄마가 요리해 준 잡채

맛있게 먹었는데

받아쓰기 '잡체'로 썼다


엄마한터 정말 미안하다



[김명숙]

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

시집 '그 여자의 바다'

한국동요음악대상

오늘의 작가상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6.19 10:29 수정 2021.06.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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