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그동안 조였던 정신을 풀고 느슨한 기분을 느끼고픈 직장인들이 많다 온갖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일주일을 날려 보내려는 듯 불금이라는 신조어에 어울리게 거리는 봄비고 음식점과 술집은 손님들로 넘친다. 불타는 금요일 저녁, 노가리 안주에 생맥주를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빈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맥주집 앞의 풍경은 코로나19 정도는 아예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을지로3가역 3번출구와 4번출구 인근의 옛 인쇄골목 주변의 호프집은 18일 저녁 발 디딜 틈이 없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중년의 아제들도 많이 보였다. 빠른 시일 내에 전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다 맞고 예전처럼 시원한 맥주잔을 기울이며 일주일의 피로를 날려 보내는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