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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이야기 1
썰물이 되면
갯마을 어부와 낙지가
숨바꼭질한다
어부는 술래
갯벌을 왔다 갔다
숨은 낙지 찾아 나섰다
뽕뽕 뚫린
구멍 두 개 앞에
어부가 멈쳤다
보나 마나 낙지 숨은 곳
이제 넌 꼼짝없이 죽었다
[함용정]
'수필과 비평' 수필 당선
'문예한국' 시 당선
시집 '그리움'
갯벌작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