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갯벌 이야기 1

함용정

사진=코스미안뉴스



갯벌 이야기 1



썰물이 되면

갯마을 어부와 낙지가

숨바꼭질한다


어부는 술래

갯벌을 왔다 갔다

숨은 낙지 찾아 나섰다


뽕뽕 뚫린

구멍 두 개 앞에

어부가 멈쳤다


보나 마나 낙지 숨은 곳

이제 넌 꼼짝없이 죽었다



[함용정]

'수필과 비평' 수필 당선

'문예한국' 시 당선

시집 '그리움'

갯벌작가상 수상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6.23 10:17 수정 2021.06.23 10:3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편집부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