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절개節介

유차영

절개節介

- 참살이

 

명예와 천금이 귀하지 않으리

하마터면 졸걸卒杰들과 화할 뻔했네

 

산마루 푸른 솔에 티끌 없으랴마는

그렇다 하여 흙먼지와 합할 순 없지

 

세상이 혼란하여

서편에서 해가 솟는다 해도

 

저고리 소매와 바짓가랑이를

위아래로 바꿔 끼울 순 없지 않으리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6.26 10:21 수정 2021.06.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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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