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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와 민들레와 바람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개망초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길가에서 걱정하는 민들레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개망초 뒤덮은 언덕에
민들레가 하얗게 부서지는 날
나는 한 줄기 바람이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