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개망초와 민들레와 바람

이봉수

사진=코스미안뉴스



개망초와 민들레와 바람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개망초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길가에서 걱정하는 민들레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개망초 뒤덮은 언덕에

민들레가 하얗게 부서지는 날

나는 한 줄기 바람이 되렵니다.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6.27 10:17 수정 2021.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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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