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명물 정선장 구경가자

정선 아리랑 듣고 올챙이국수도 먹고

사진=코스미안뉴스



정선장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버섯, 더덕 도라지 등 강원도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이기도 하지만 정선장은 어느새 관광 명소가 되었다. 장날이 되면 전국에서 장돌뱅이들과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주차장은 차로 북적대고 경찰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와 교통안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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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전통 5일장들이 인기를 끌고 관광객들이 테마여행을 다니는 추세이지만 가장 성공한 5일장 중 하나가 정선장이다. 끝 수가 2일과 7일에 장이 서는데 시장 한 가운데 마당놀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정선 아리랑 공연'을 비롯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가 벌어진다. 관중들은 함께 아리랑을 흥얼거리고 주변의 주막에서는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하는 풍경이 꽤나 낭만적이다.


이날 멀리 영주에서 왔다는 장돌뱅이 장사꾼 한 명은 싼 값에 감자를 팔고 있었다. 족히 30개 이상 되는 감자를 단돈 5천원에 파니 금새 동이 났다. 달고 맛있는 참외도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정선장이다. 예쁜 토끼를 상자에 담아 배추잎을 먹이면서 팔러 나온 할머니도 있었다.


장터에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채비빔밥, 곤드레밥, 올챙이국수, 더덕정식에 정선 황기막걸리 한 잔 하면 거나하게 취해서 정선 아리랑 한 곡조가 절로 나온다. 정선장은 이래 저래 성공한 지역의 명물이다.


정명 기자
작성 2021.06.28 10:23 수정 2021.06.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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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