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노각

비온 뒤 쑥쑥 자라는 노각

사진=코스미안뉴스


사전적 의미로는 늙은 오이를 노각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노각은 종류가 오이와 다르다. 껍질이 뚜껍고 조금만 자라도 껍질의 색깔이 누렇다. 노각은 오이보다 훨씬 크고 뚱뚱하게 자란다. 노각은 껍질을 벗겨 속을 긁어내고  소금에 절였다가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빼고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박나물 비슷한 맛이 난다.


4월 중순에 모종을 사서 주말농장 담벼락 밑에 심었더니 지금 한창 꽃이 피고 어린 노각이 달리기 시작했다. 노각은 비가 오면 쑥쑥 자란다. 그래서 옛 농부들은 노각을 '물외'라고도 했다. 요리해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자라는 노각을 관찰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7.01 11:41 수정 2021.07.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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