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세계유산 신라왕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그 속성」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사전에 받는다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00년 12월 신라왕경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관리체계에 대한 논의를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학술대회로, 세계유산인 신라왕경의 다양하고 잠재적인 가치를 탐색하는 자리다. 여러 시각에서 세계유산 신라왕경에 대한 관리체계와 활용방안 등을 조망할 계획이며, 학술적 논의를 토대로 향후 조사·연구·활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1부는 최근에 제정된 신라왕경과 관련된 법의 체계,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하 OUV) 속성 분석,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 ‘신라왕경 관련 특별법의 체계와 적용관계’(김지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속성 분석’(김의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세계유산 관리 측면에서의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방안’(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세계유산으로서 신라왕경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협력관계, 국내 유산의 영향평가 사례분석을 다룰 예정이다. ▲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경제적 가치 및 활용방안’(한인규·서승현, 나루컨설팅)을 시작으로 ▲ ‘신라왕경 관리체계의 거버넌스 현황 분석 및 세계유산 관리정책 측면의 검토’(조유진,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공산성 영향평가에 대한 일고찰’(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왕경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에 대한 측정과 신라왕경의 OUV에 대한 속성 분석, 관리체계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현황 등 신라왕경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발표가 주목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필원 한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토론자·학회 참가자 등 전문가들 간에 세계유산 신라왕경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와 전자우편 (bonvoyage72@korea.kr)으로 사전 신청(7.14.~16.)을 받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도 생중계한다. 사전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