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사람 우산

박두순

사진=코스미안뉴스


사람 우산



집에 오는 길에

소낙비가

와르르 쏟아졌다


형이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때

형이 우산이었다


들에서 일하는데

소낙비가

두두두 쏟아졌다


할머니가 나를

얼른 감싸 안았다


그때 할머니가 

우산이었다


따뜻한 사람 우산이었다



[박두순]

'아동문학평론' 동시

'자유문학' 시 신인상

동시집 '사람 우산' 외 13권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7.16 09:40 수정 2021.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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