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우정雨情
- 빗물 정한
밤새 와락거리던 빗소리
안개 새벽에 어디로 가셨나
콸콸콸 울룩거리던 흙탕물
너들겅 숲을 지나가셨나
산자락 웅덩이는 잠든 듯 잔잔하고
버들섬 큰 물결 면경처럼 반반하네
나리고 흐르실 땐 푸럭푸럭 우짖다가
푸른 안개 새 아침에 서러움이 잠잠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