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16

김관식

시인의 의자·16

-상금 사냥꾼

 

 

시인의 의자에 상금을 노리는 모리배가 앉았습니다.

눈치, 코치, 염치없는 쓸개 빠진 전과자 가짜 시인이었습니다.

상금은 모두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놈이라고 내 상금을 노리는 놈 가만두지 않겠다.

내 작품이 최고다.

나보다 더 똑똑하고 딱딱하고 힘세고 발 넓은 놈

있으면 나와 봐라.

내 족보는 임금의 족보 시인 왕족 대통을 이어받은

명문가의 자손이다.

감히 나에게 도전하는 자는 뼈도 못 추리고 묵사발이 될 것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

나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나는 농민의 아들이다.

나의 배후는 대머리 대, 통째로 먹는 통 큰 통, 넝마주의 령 대통령이다.

나의 문학상 상금의 목표는 이천만원, 신축 년은 사천만원 사냥이 목표다

나를 따르지 않는 자는 국물도 없다.

사냥을 목표로 나는 시집을 발간한다.

우리들은 거지들이다

시인의 의자는 비리의 세균이 우글거렸다.

보건소에서 방역차가 왔습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7.19 10:09 수정 2021.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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