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노가다의 노래
옆집을 수리하는
노가다 망치소리에
한 달 내내 괴로웠는데
오늘은 일 끝내고 노는 날인지
유행가 소리 질펀하다.
냄비뚜껑 젓가락 장단에
바다가 육지라면
고래 고래 갈매기 날고
고모령에는 비가 내린다.
미친놈들 하면서도
빙긋이 웃음이 나온다
실컷 염병 하다가
밤 열두시 전에는 집에들 가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