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뚱딴지

김진광

사진=코스미안뉴스



뚱딴지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 꽃

파보면 뚱딴지가 주렁주렁


-얘, 뚱딴지 같은 일 좀 그만 해

닭장 안에서 달걀을 품던 에디슨도

그런 말 참 많이도 들었겠다


-남 안하는 쓸데없는 생각 그만 해

비행기를 생각한 라이트 형제도

그런 말 참 많이 들었겠다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 꽃

파보면 뚱딴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온다

에디슨도 라이트 형제도 함께 매달려 온다



[김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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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작성 2021.08.10 10:21 수정 2021.08.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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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