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Coo)를 보러 헤브리디즈 섬으로 가자

코로나19 끝나면 가보고 싶은 곳

[사진=Visit Scotland]

스코틀랜드에서는 카우(Cow)를 쿠우(Coo)라고 한다. 켈트족의 방언이 정겹다. 털이 긴 송아지 쿠우가 아우터 헤브리디즈 섬의 돌담 사이에서 놀고 있다. 이 송아지가 자라면 눈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털복숭이가 된다. 비나 진눈깨비가 자주 오고 사철 으스스하게 추운 날씨 때문에 이렇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추수하는 아가씨의 애잔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나이팅게일 새가 노래하는 먼 헤브리디즈 제도가 방랑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 걸망 하나 메고 떠나고 싶은 스코틀랜드는 황량하고 거친 자연과 함께 순한 인심이 있는 곳이다. 송아지 쿠우가 우리를 부른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8.11 10:36 수정 2021.08.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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