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반딧불이
반짝반짝
풀숲에 숨었다
반짝반짝
벼잎에 매달렸다
반짝반짝
마당에 왔다 갔다
여름밤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잠든 엄마
양 볼에 붙여드렸다
엄마 얼굴
반디 불빛
깜빡깜빡
[문경자]
'한국신문' 수필 신인상
월간 '국보문학' 시 신인상
시집 '어디 감히 여성의 개미허리를 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