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아프가니스탄 소년 한 명이 카불의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탈출인들을 체크하는 검문소를 통과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7천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윌리엄 테일러 육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대피 작전이 진행 중인 카불공항에는 여러 탑승구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5일 탈레반의 수도 카불 장악과 동시에 미군을 현지에 투입해 공항 통제권을 확보한 뒤 미국 대사관 직원과 시민권자 등의 대피 작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알 자지라 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월 31일이 미군의 철수 시한이지만 이를 넘겨서라도 모든 미국민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카불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