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향기로 만든 길

박행신

사진=코스미안뉴스 DB



향기로 만든 길




꽃들은 피자마자

향기로 길을 낸대요


그 길 따라

벌들이 윙윙 왔다 가고

나비들이 나폴나폴 왔다 가고


"햐아 향기가 너무 좋은걸"

더러는 사람들도 찾아오고


누군가를 위해 

향기로 만든 꽃들의 길



[박행신]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박행신 동시선집' 외 4권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8.24 10:18 수정 2021.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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