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 토착민 텃세에 곤혹

자기 밭에 풀 안베는 것까지 간섭

집안에서 개 풀어놓는 것도 묶어라고 윽박질러

사진=코스미안뉴스


귀농자들 마다 겪는 일이지만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귀농한 사람들이 마을 주민들의 텃세 때문에 못살겠다는 사람이 많다. 서울 종로구에 살다 최근에 강원도 홍천으로 귀농한 박 모씨는 어느날 갑자기 이웃집 아주머니가 찾아와서 고함을 치며 "왜 밭에 풀을 베지 않아 뱀이 오게 하느냐? 집에 개는 묶어 놓지 않고 왜 풀어놓느냐?"고 하면서 억지를 부리는 것을 보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개인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온 도시인들이 귀농하면 이렇게 오지랖이 넓은 토착민들을 어이없어 한다. 귀농인과 토착민간의 갈등이 이처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정명 기자
작성 2021.09.04 09:30 수정 2021.09.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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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