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숲속의 작은 집

양회성

사진=코스미안뉴스



숲속의 작은 집



깊은 산속

작은 연못


맨 먼저

해님이 다가와

하루를 열면


실잠자리 몇 마리

힘찬 날갯짓으로

연못을 깨운다


목마른 노루 한 쌍

목축이고 간다


산바람도

잠시 쉬었다가

나뭇잎 몇 장 선물하고 간다



[양회성]

월간 '아동문예'

'월간문학' 동시 당선

동시집 '엄마의 무릎'

찬송시집 '하나님의 계단'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9.08 09:58 수정 2021.09.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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