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이번 주 대법관을 추천하는 최고 기관인 파키스탄 사법위원회는 아예샤 말릭 법관의 대법관 지명을 검토할 것이다. 만약 확정된다면, 그녀는 대법관에 임명된 첫 번째 여성이 될 것이다."라고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와치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키스탄은 남아시아에서 여성 대법관을 임명한 적이 없는 유일한 국가인데, 이는 파키스탄이 법조계와 사회 전반에서 성 불평등을 다루지 못한 광범위한 실패의 반영이다. 연구에 따르면 파키스탄 고등법원 판사의 약 4%만이 여성이다. 하급 및 상급 법원에 있는 3,005명의 파키스탄 판사 중 17%인 519명만이 여성이다. 일부 여성들이 지방법원장을 맡고 있지만, 대법원에 임명된 사람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