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불가

IOC,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에 대해 '회원자격 정지' 징계

IOC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으나 북한은 사전 통보 없이 2020도쿄 올림픽 불참

IOC의 자격정지 징계에 따라 북한은 2022베이징 올림픽 참가할 수 없어

사진=Korean Sport & Olympic Committee (file photo)

9월 8일 수요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한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2022년 말까지 북한의 IOC 활동을 중단시켰다. 수요일에 발표된 이번 결정은 이번주 초 도쿄 페럴림픽 폐막식 이후에 나온 것으로, 북한은 올 여름 도쿄에서 열린 두 올림픽 행사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집행위원회(EB)는 "북한이 도쿄 올림픽 불참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결과 2022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NOC 회원들이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는 의무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적절한 해법을 찾으려 백신제공을 포함한 북한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노력을 했었음"을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IOC자격 정지에 따라 북한은 IOC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명실상부한 북한의 최대 조력국인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북한으로서는 우방국 심장에서 누릴 수 있는 '스포츠 외교'라는 한가지 옵션을 잃게 된 셈이다.

이선우 기자
작성 2021.09.09 14:40 수정 2021.09.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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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