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자상自像

유차영

자상自像

- 내 모습

 


저녁 바람에 찬 기운 돌고

한낮 햇살에 나락이 영그는데

 

산 넘어간 부엉이

왕릉에서 통곡을 하네

 

붉은 피 뚜루룩 두견새는 어디로 갔나

제 이름 부른 세월 환갑을 비켜 가는데

 

갈바람에 단풍 익으면 소쩍이로 다시 오실까

저문 나절 서쪽 하늘 노을 붉게 익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11 10:13 수정 2021.09.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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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