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자상自像
- 내 모습
저녁 바람에 찬 기운 돌고
한낮 햇살에 나락이 영그는데
산 넘어간 부엉이
왕릉에서 통곡을 하네
붉은 피 뚜루룩 두견새는 어디로 갔나
제 이름 부른 세월 환갑을 비켜 가는데
갈바람에 단풍 익으면 소쩍이로 다시 오실까
저문 나절 서쪽 하늘 노을 붉게 익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