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24

김관식

시인의 의자·24

-지방문인 감투

 


시인의 의자에는 시인 칭호는 받았으나 시를 어떻게 쓸 줄도 모르는 문예지 종이장사가 등단이라고 가짜시인 칭호 붙여준 시인, 한국중앙 문인단체 20만원 입회비 내고 해마다 회지 구독료 냈습니다. 중앙문인단체 영구구독자 노릇이 뭐가 대단한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란 거창한 명칭 문인무리에 소속되어 있으니 가짜도 진짜 시인처럼 뻐기고 지역문인단체 활동했습니다회장도 맡아 지역유지 노릇 날마다 패거리 만들어 자기네 패들 끼리끼리 회장 감투 돌려가면서 해먹었습니다관공서 지원금 받아 같은 패끼리 주색잡기 시 퍼포먼스로 시인행세 했습니다.


정치인처럼 숫자 노름으로 회장 뺏길까봐 자기 편이 될 신입회원 입회하여 숫자를 불렸습니다. 시를 공부하고 쓸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어쩌다 코로나로 똑똑한 회장이 있어서 정부방침에 따라 5인이상 모일 수 없어 정기 총회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임원회의에서 회장을 선출하였습니다.


끼리끼리 못된 짓 다 해먹던 패들이 자신들이 지목한 인물이 회장이 안 되고 엉뚱한 인물이 회장된 것 인정할 수 없다고 회장도 없이 기득권을 빼길까봐 부랴부랴 정기총회를 열고 자신들의 내세운 인물 회장으로 내밀고 패당지어 중앙단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회장 인정할 수 없다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주주의는 성숙한 사회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무조건 다수라 해서 나쁜 짓이 민주의 이름으로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횡포로 무조건 당선 되고자하는 짓은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 시인이라면 소수라도 올바른 길을 걸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숫자놀음으로 이미 뽑인 회장도 무시하고 또 다시 못된 짓 해먹겠다고 코로나 시대 끼리끼리 패 모아 뒤집을 못된 생각으로 반란 회장 선출했습니다.


회장과 임원회의에서 뽑은 회장 무효를 주장하며 숫자가 많으니 우리가 정통성 회라고 회장 사칭하는 감투싸움 대한민국 문인들의 현주소 시정잡배 같은 짓을 문인의 이름으로 부끄럽게도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시인이 시를 쓰면 되었지 시인이 아니라 시정잡배 정치판으로 얼굴 부끄러운 짓하는 것은 그 이면에는 관공서 지원금이 탐났기 때문입니다.


그 이면에는 부끄러운 줄 모르고 , 지역 유지야가짜 시인 노릇해보려는 속셈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시인의 의자에 앉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 시인들의 정치판으로 문학이 죽고 시가 죽고 당국은 무얼 하는지 가짜 시인들 연수시켜 시인정신 교육 똑바로 시켜야 할 건데 모두 직무 유기하고 엉터리 시인들 작품집 발간비를 지원하는 쓰레기 출판물 시대를 만들어놓고 속수무책, 무지몽매한 이들이 남의 힘 빌려 작품집 발간비를 도둑질 해가도 그대로 둘 건가요?


오죽 했으면 코로나 시대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지역문학상 5개를 남의 작품으로 당선되어 상금을 도둑질해간 사람이 당선 취소되는 부끄러운 해프닝은 이미 예견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문인다운 문인이 얼마나 될까요? 문인 사칭 가짜가 진짜 노릇하는 가짜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감투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 걸까요?


중앙단체 소속 회원이어서 시도 못 쓰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명함 내밀고 감투싸움 가짜 문인, 한국 문단은 심한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시인의 의자에는 들쥐들만 우글거립니다 다행히 강변공원 만드는 바람에 들쥐들이 달아나긴 했지만 언제 들쥐들이 우글거릴지 모릅니다. 인쇄 잉크 냄새나는 들고양이들의 밥이 되었던 들쥐들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들고양이들이 이제 굶어죽게 생겼습니다. 불쌍하니 먹을 것 없어진 들쥐들도 찾아내서 50만원 코로나지원금을 지원해주시고 들고양이들도 재난지원 받게 해서 시인다운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시인들을 더 이상 잡아먹고 살지 않게 길양이 사료비라도 당국에서 지원해준다니 다행입니다.

 

시인의 의자는 이제 강변에 버려져 있을 때보다 쓰레기장에 있는 것이 더 마음 편했습니다. 언제가 시인의 의자를 알아보는 사람을 기다리며 역겨운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


강변 들쥐들의 보금자리에서 제멋대로 날뛰는 들쥐들의 보기싫은 꼴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된 것만도 너무 기뻤습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13 09:52 수정 2021.09.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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