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단짝 친구
하얀 마스크 위에
동그란 두 눈만 봐도
누군지 다 알지
까만 마스크 위에
불룩한 머리카락만 봐도
누군지 다 알지
코로나로 반쪽 얼굴
숨바꼭질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린 다 알지
네 마음 내 마음
하나 되는
우리는
단짝 친구이니까
[윤명희]
'한맥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