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단짝 친구

윤명희



사진=코스미안뉴스 DB



단짝 친구



하얀 마스크 위에

동그란 두 눈만 봐도 

누군지 다 알지


까만 마스크 위에

불룩한 머리카락만 봐도

누군지 다 알지


코로나로 반쪽 얼굴

숨바꼭질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린 다 알지


네 마음 내 마음

하나 되는

우리는

단짝 친구이니까



[윤명희]

'한맥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9.15 08:32 수정 2021.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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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