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방아는 배초향이라고도 하는데 박하와 함께 우리나라의 토종 허브다. 식용으로 잎을 먹는데 향이 독특하여 처음 접하는 사람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지금 한창 방아꽃이 피고 있다.
방아잎은 주로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에 넣어 먹기도 하고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진한 방아향에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텃밭에서 많이 재배한다. 예부터 약초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곽향이 바로 이 배초향을 말린 것이다. 척박한 곳에 자라는 배초향은 줄기가 가늘고 잎이 연약해 상추처럼 쌈을 싸 먹으면 특유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 돈다.
경상도 사람들은 방아의 향기를 좋아해 잎을 뜯어 부침개에 넣어 부쳐 먹기도 한다. 방아 속에는 좋은 성분이 많아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