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영별永別

유차영


영별永別

- 동기생 부음

 

높은 절벽 동편에는 넘실 출렁 강물이요

저녁 기러기 떼를 지어 서쪽으로 날아가네

 

어제 나린 가을비에 땅 거죽이 젖었는데

소나무 아래 구절초는 작년처럼 환하구나

 

해마다 피는 꽃은 은근하고 화사하건만

오늘 가신 그대는 영영 다시 못 오시리

 

해마다 피는 꽃은 은근하고 화사하건만

오늘 가신 그대는 영영 다시 못 오시리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17 09:51 수정 2021.09.17 10:58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명희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5월 1일
2025년 5월 1일
2025년 4월 30일
대청의 그거 왜 해?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