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영별永別

유차영


영별永別

- 동기생 부음

 

높은 절벽 동편에는 넘실 출렁 강물이요

저녁 기러기 떼를 지어 서쪽으로 날아가네

 

어제 나린 가을비에 땅 거죽이 젖었는데

소나무 아래 구절초는 작년처럼 환하구나

 

해마다 피는 꽃은 은근하고 화사하건만

오늘 가신 그대는 영영 다시 못 오시리

 

해마다 피는 꽃은 은근하고 화사하건만

오늘 가신 그대는 영영 다시 못 오시리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17 09:51 수정 2021.09.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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