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전주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이 홀로 적적하게 생일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봉사를 7년째 해오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행복나눔보물상자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생신잔치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나눔보물상자협동조합은 독거노인에 생신상을 차려드리며, 14개 어린이집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노인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해왔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현재는 음식을 가정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이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새샘노인복지센터, 전주농부협동조합, ㈜아름다운동행, (유)이크린월드 등 여러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운영되고 있다.
허정 행복나눔보물상자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스스로 가꾸고 잘 살 수 있는 동네로 만들어 가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나눔보물상자협동조합은 지난 2011년 ‘우리들 스스로 만드는 좋은 동네’라는 슬로건으로 온두레공동체인 ‘삼천도시대학협의회’로 출발해 지난해 7월 마을기업으로 인증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마을카페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