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양심선인] 시인의 의자·26

김관식

시인의 의자·26

-감투

 

시인의 의자는 잠시 이 세상이 왔다가 앉았다 간 시 한 편이다.

시인의 의자에 시를 남길 것인가? 순간에 살라질 감투를 남길 것인가?

시를 남기려면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감투를 남기려면 남을 속이는 못된 짓을 해야 한다.

 

시를 남기는 시인만이 시인의 의자에 앉았다간 흔적이 남는다.

시가 남아서 시인의 의자를 기억해줄 것이다.

감투를 남기려는 어리석은 사람은 시인의 의자에 앉았다간 부끄러운 이야기만 남는다.

가짜 시인이라는 흔적만 남아 후손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시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의 영광의 깃발이요

선의 의지이며, 윤리도덕의 산물입니다

하늘나라로 가려는 뮤즈가 시인의 의자에 앉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겁니다.

감투는 시인다움을 잃어버린 시정잡배들이 하는 

먹이다툼의 서열을 매기는 법의 산물이요

자기 패의 부정한 짓을 정당화하는 악마의 가면입니다 .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27 09:00 수정 2021.09.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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