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풋밤
아직 생각이 여물지 않았어요
돌을 던지고
막대기를 후려치고
재촉하지 말아요
혼자 힘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무엇을 잘할지
무엇이 하고 시픈지
고민 중이에요
생각이 다 익으면
그때 입을 열게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박갑순]
'자유문학' 시 당선
'수필과 비평' 수필당선
동시집 '아빠가 배달되요'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