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연주戀舟

유차영


연주戀舟

- 사랑 배

 

단풍으로 익기도 전에 마른 낙엽 되어서

강 물결에 동동동 돛배가 되었구나

 

늙도록 붉은 마음 저 배에 실어 볼까

하룻밤 달빛 아래 허물은 마음

 

소슬바람 불 때마다 서러워 우짖는데

갈바람에 살랑살랑 멀어져 가네

 

소슬바람 불 때마다 서러워 우짖는데

갈바람에 살랑살랑 멀어져 가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이정민 기자
작성 2021.10.02 10:16 수정 2021.10.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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