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보름달
달밤에 고향 동네 승호 늪에 멱을 감고
집에 갈 때 동네 어귀 환하게 비추는 달
행여나 넘어질까 봐 엄마처럼 따라오네
혼자 가면 심심할까 그림자도 붙여주네
아직도 따라오네 전생의 엄마일까
어느새 집에 도착해 '안녕' 하고 웃는 달
[이태순]
계간 '스토리문학' 시조, 시 당선
저서 : 시집 2권, 영역시조집 1권
수필집 1권, 전자수필집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