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경치가 빼어난 자연유산이자 마오리족의 문화유산으로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복합유산이다. 본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땅이었으며 타우포 호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1887년 마우리족이 2,000여 헥타르의 땅을 뉴질랜드 정부에 기증함으로써 국립공원이 되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에는 지금도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루아페후산(2,797m), 응가우루호에산(2,291m), 통가리로산(1,968m) 등 세 개의 화산이 남에서 북으로 늘어서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폭발한 화산은 루아페후산으로 1996년에 폭발했으며 정상에 만년설과 분화구가 있다. 응가우루호에산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운명의 산'으로 나온 곳이다.
여기 통가리로 국립공원에는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숙소에서 셔틀을 타고 입구까지 가서 인적도 드문 황량한 화산지대를 7~8시간 걷는 오지여행의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