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세탁기
쏴 쏴 쏴
물소리
한바탕
젖은 옷들이
세탁기 통 속에서
빙글빙글 때를 털어냈다
탈탈탈
물을 빼내고
쭈글쭈글
산뜻하게 반짝반짝
내 마음도
세탁기로 빨아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윤영훈]
'월간문학' 동시
월간 '아동문학' 동화 당선
동시집 '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
동화집 '두꺼비, 드디어 하늘을 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