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부 차관들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회의를 개최한 직후 국내 언론들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세 나라 간 협의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내놨다."고 보도하고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이런 발언은 종전선언을 하기로 세 나라가 합의를 한 것은 아니고, 만나서 협의한 것에 만족한다는 외교적 수사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웬디 셔먼 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워싱턴에서 한국의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모리 일본 외무차관, 그리고 나는 두 번째의 건설적인 3국 회담을 갖고 어떻게 우리가 21세기의 가장 절박한 세계적 도전에 함께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Republic of Korea First Vice Foreign Minister @jongchoiysu, Japanese Vice Foreign Minister Mori and I had our second constructive trilateral meeting today in Washington to discuss how we together tackle the most pressing global challenges of the 21st century."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담 결과와 관련하여 열기로 예정되어 있던 3국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은 일본측이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