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참새와 겨울나무
꽃피고 지고
열매 맺고 지고
잎마저 다 떨군 뒤
가지마다 주렁주렁
참새들이 찾아왔습니다
봄 내내 의자도 되었다
가을 내내 식당도 되었다
언제나 그 자리 친구가 되어 준 나무에게
나무가 심심할까봐
나무가 외로울까봐
꽃으로 피었습니다
열매로 달렸습니다
친구가 되었습니다
[채정미]
월간 '아동문예' 동시 당선
한영동시집 '엄마라서 그렇단다' 출간
희망 창작동요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