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대세待歲

유차영

대세待歲

- 세월 기다림

 

호랑버들 꽃 분가루 눈발처럼 날리고

외딴섬 아카시 향기 강 건너 오시는데

 

물이끼 자라나는 기울어진 선착장

황포돛배 님 실어 언제나 오시려나

 

갸웃거리는 솔잎 사이로 햇살은 맑고

물 건너 강 마을 한적도 하여라

 

오늘 아침 울고 간 새 어느 님일까

솔 꽃 향 기슭에서 지새운 지 몇 날인가

 

섶 자락에 깃든 세월에 새치머리카락 자라니

피고 지는 꽃 세월도 무정하구나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차영 519444@hanmail.net

 

 

 

 

 

 

 

 

 

 

 


 

전명희 기자
작성 2021.12.04 08:54 수정 2021.12.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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