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 돔구장과 야구박물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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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서부터 김종린 관장, 임호균 투수, 조성호 대표

한국 야구 최초 발원지 인천에서 돔구장 건설과 가상현실을 적용한 최신 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출신으로 삼미슈퍼스타즈의 전설적 투수였던 을지대 임호균 교수와 인천야구박물관 김종린 관장, 지역의 열성 아구팬인 드림트레인 조성호 대표 등이 나서서 인천 청라에 돔구장 유치와 최신 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호균 교수는 1987년 8월 25일 청보핀토스 투수로 해태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8-5-9-9-9-6-12-8-7) 73구 만에 5:0 완투승을 거둔 전설적 기록을 갖고 있다. 임호균 교수는 현재 유소년 야구 및 청소년 야구 선수들을 지도하여 프로로 진출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인천의 열성 야구팬인 김종린 신기시장상인회 회장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삼미스퍼스타즈, 청보핀토스, 태평양돌핀스, 현대유니콘스, SK와이번스, SSG랜더스 등 인천 연고지 팀과 관련된 야구 역사 자료를 수집하여 신기시장 내에 인천야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드림트레인 조성호 대표는 철도 전문가로 인천 동구의 열성 야구팬이다. 조 대표가 인천의 레전드 임호균 투수와 김종린 인천야구박물관 김종린 관장을 만나 청라 돔구장 유치 및 최신 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성호 대표는 "청라에 돔구장이 들어선다면 신기시장에 있는 인천 야구박물관을 돔구장으로 이전하여 살아 움직이는 가상현실 야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호균 교수와 함께 유소년 야구 선수 육성도 함께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 연고지 팀으로 입성한 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청라 돔구장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인천 출신의 임호균 투수와 열성 팬들이 힘을 합치면 인천 야구팬들의 꿈을 이루는 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인천 출신 투수와 열성 팬들은 SSG랜더스 측에 'SSG랜더스 용진 형 맥주' 아이디어까지 제안해 놓고 있는 상태다. (사)미선나무식품화사업단 (대표 권순영)이 개발한 미선나무 추출물 함유 제주 돈 육포와 함께 '용진 형 맥주'를 세트로 출시하는 아이디어를 신세계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SG랜더스 구단주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0월 돔구장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과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을 방문하여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돔구장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야구팬들과 인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청라에 돔구장과 야구박물관 건립 추진

인천 출신 임호균 투수, 김종린 인천야구박물관장, 조성호 드림트레인 대표 등이 추진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도 돔구장 건립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