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열린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및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에서도 세종·대구를 비롯해 가격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매수심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 또한 62.2%로 연중 최저 수준이며,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세 시장 또한 "지난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나오고 있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지난달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서 상승 응답 비중이 줄고 하락 응답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