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힘써온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올 한 해 성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8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중심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주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의 필리핀 나라자바(날아서 꿈을 잡아) 팀의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꿈꾸는 노래’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보고, 영상 시청, 유공자 시상, 교육 수료식, 다문화가족 한국생활 정착기 발표, 네팔·필리핀·캄보디아 댄스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올해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한 다문화가정 참여자는 “한국생활 정착기를 발표하며 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게 조금 부끄러웠지만 한국에 온 결혼이민자들이 적응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국어 교육, 가족통합교육,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취업능력 향상 교육 등 다양한 사업과 상담, 사례관리를 상황에 맞게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다문화가족들의 역량을 강화해주기 위해 중점을 둔 한해였다”고 말하며 “더욱 내실 있는 교육, 문화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