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자 24.4%는 진단 시 무증상이었으며 유증상자의 경우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123명 중 지난 11일 현재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고 지역사회 전파가 1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과학적 근거는 부족한 편”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세대기는 2.8~3.4일로 델타 변이의 추정 세대기보다 짧아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무증상기 전파가 가능하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증상 발현일 이틀 전의 접촉자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